언 블랙으로 브라 팬티 세트구매 + 찍찍이 볼륨패트 구매했음

엑사브라 알게된지는 몇 년 됐고 그동안 그로우나이트와 언쉬폰을 구매해서 입었었는데

워낙 마른편이고 가슴도 작고 살도 없어서 끌어모을것도 마뜩치않고ㅠ

가슴이 아주아주 빈약한 여성들이 막 C컵이 됐다는 후기는 없는걸보면 작은가슴은 참 어쩔 수 없는듯함.

그러다보니 처음 입었을때 모아주는건 진짜 신세계지만 그게 내 가슴이 되기까지 너무 더디고 생각보다 짠!!하는 효과는 없어서

꾸준히 입지 못했었는데 제대로 입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세트 구매해서 지금 6개월 넘게 입은 듯.

물론 매일매일 입진 못했지만 엑사브라 입다가 일반브라 입으면 불편해 미칠것같은 느낌이 드는건 사실임

나는 3후크를 선호하고 워낙 짱짱하고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브라를 좋아하는데, 그건 가슴이 작아서 인 듯..하지만

무튼 엑사브라는 아주 짱짱해서 좋음.

그런데 한 2주?되면 그 짱짱함이 사라짐

첨엔 맨 바깥쪽 후크로 채워서 하다가 1-2주쯤 지나면 중간, 1주일쯤 더 지나면 맨 안쪽에 하게됨

입을때도 그렇고 중간중간 자꾸 손을 넣어서 살을 끌어모으다보니 더 잘 늘어나는 듯 함.

b사이즈를 입지만 볼륨패드를 안하면 가슴이 아예 없어보여서 볼륨패드 하고 하는데

그래도 가슴이 커보이진 않음. 워낙 3~5cm 왕뽕에 익숙해져 있는 작은가슴 여자들이라면 더더욱 라인이 마음에 들 수가 없을 듯.

남들 눈 신경안쓰고 꾸준히 입고 다녔고 생리때 되면 브라가 작은 느낌이 들 정도임

하지만 볼륨패드를 했기때문에 그렇다는게 함정.

패드를 빼면 진짜 눙물이 남.

더 좋은 효과를 위해선 패드를 하지 말아야겠지만

밖엔 나가야하잖아요......ㅠㅠㅠㅠㅠ

작은 AA컵 여자들은 진짜 엑사브라 꾸준히 입기 너무너무 힘들 듯.

라인도 안예쁘고 큰 효과도 모르겠고

사실 브라 했을땐 가슴이 제법 봉긋해보이지만

브라를 벗으면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계란후라이 신세가 되는것도

참 비싼돈 주고 갑갑함 느끼면서 매일 참아야하는 보람을 못느끼게 함.

그래도 계속 엑사브라를 입는건

일단 늘어나기 전까진 아무리 움직여도 브라가 위로 올라가지 않는 그 느낌이 너무 좋고

뽕 없이도 옆에서 보면 나름 가슴 골이 제법 보이기도 하고

이러다가 언젠간 진짜 풀A, 풀B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희망이.....

차라리 살을 찌웠다가 가슴커지면 엑사브라 입고 다이어트라도 할까 고민도하지만

그래도 계속 입다보면 껌딱지는 면하는 날이 오겠죠!!